아침을 여는 詩 - 빛나는 희생

2024.10.06 17:43:55

빛나는 희생
                      해국 김성희
                      충북시인협회 이사


우리의 가벼운 자유가
새처럼 바람을 타고
광활한 하늘을 휘돌고 있다면
바람을 만드는 자연 같은 사람은
순종의 맑은 공기가 되어
물처럼 흐르고 있는 것이다.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느낄 수 있는
눈물의 가슴을 가진 그대
젖은 날개로 날아오를 수 있는
영혼이 가벼운 아름다운 사람
퇴색한 사랑 마음껏 호흡하고
흔들리는 믿음 돌처럼 의지하고
멀어지는 소망 간절히 기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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