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KT-한국전력, 어상천면 연곡1리 초고속인터넷망 개통 '한마음'

초고속인터넷망 개통으로 스마트팜 조성, 생산성 향상 기대

2024.10.06 15:30:39

단양군·KT·한국전력 세 기관 관계자가 컨설팅 및 현지 조사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이 KT제천·단양지점, 한국전력단양지점과 협업해 어상천면 연곡1리에 초고속인터넷망을 성공적으로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스템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정보화 촉진을 목표로 세 기관이 뭉쳐 협업한 결과로 지역 농업의 첨단화와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번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은 KT의 통신 기술력과 한국전력의 전력인프라 공가주 사용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온실, 작물 재배지 등의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어 농업의 혁신을 가져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곡1리에서 체리랑 농원을 운영하는 김모(52)씨는 "기존에는 인터넷망이 구축돼 있지 않아 스마트 농업을 적용하기 힘들었다"며 "이번 초고속인터넷망 개통 덕분에 스마트팜 도입이 현실화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가"고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원격으로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고 토양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초고속인터넷망이 구축되며 어상천면은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스마트팜 도입으로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크게 향상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도 "전력인프라와 ICT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팜 시스템은 온도, 습도, 토양 상태 등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며 이를 통해 생산성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초고속인터넷 개통으로 연곡1리 농민들은 더 나은 농업 환경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단양군은 농업의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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