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건국대학교는 최근 제22대 원종필 총장(59·사회환경공학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원 총장은 건국대 농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주리대와 미시간주립대에서 구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삼성물산을 거쳐 1997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생명환경과학대학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학교법인 건국대 경영기획국장 등 다양한 학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평가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정부 일자리·국정과제 평가단 평가위원,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륜을 쌓았다.
원 총장은 지난 5월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 투표를 통해 6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추천받아, 건국대 법인 이사회의 승인을 통해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그의 임기는 4년이다.
원 총장은 취임에 앞서 학생, 직원, 교수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정하며, 건국대를 연구 중심 및 산학 중심의 혁신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원 총장은 "연구지원센터 설립 및 우수 연구분야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세계 일류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마이크로디그리 확대 등 교육시스템 혁신을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