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철(왼쪽 세 번째) 옥산레미콘 대표와 이규진(왼쪽 네 번째) 두진건설 대표가 충북도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각각 가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두 쌍이 탄생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권호철 옥산레미콘㈜ 대표와 이규진 ㈜두진건설 대표가 각각 1억 원의 약정 기부를 약속하고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권 대표는 충북 88호(전국 3천421호), 이 대표는 충북 89호(전국 3천422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5년 충북 25호(전국 733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권광택 옥산레미콘 회장과 같은해 충북 28호(전국 924호) 회원이 된 이두영 두진건설 회장의 아들로 부자가 모두 가입한 사례는 이번이 3·4번째다.
이들이 기부활동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부친의 영향이 컸다.
권 대표는 "항상 솔선수범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언젠가 나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과 봉사의 현장에 함께 하겠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이들은 도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후원금과 물품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내 1억 원을 기부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