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협상 또 결렬

추경호 "무의미한 협상... 더 만날 일 없다"

2024.06.23 19:04:16

[충북일보] 국회 원구성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여야 원내대표는 23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22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잠시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얘기를 나눴지만 우 의장도 협상을 재촉만 했지 아직 어떠한 중재안도 제시한 바 없다"며 "박 원내대표도 기존 입장만 반복할 뿐 어떠한 타협안이나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결렬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여야 간 협상 중재 과정에서 보여준 입장과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제 빈손 협상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다. 앞으로 국회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관련해 우리 여당에서 우리 의원들 총의를 모아 스스로 결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직을 양당이 각각 1년씩 맡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1년간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금지' 등을 조건부로 내세우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여당이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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