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도시의 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세계 1천개 도시' 평가에서 국내 기초자체단체 중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서울이 41위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고 다음으로 부산이 252위를 기록한 뒤 청주시는 306위로 랭크됐다.
시는 국내 지자체 중에선 3위,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도시 지수'를 평가하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전 세계의 각 도시들을 대상으로 경제, 인적 자본, 삶의 질, 환경, 거버넌스 등 5가지 광범위한 범주와 27개 세부지표를 종합점수를 산출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경제 456위 △인적 자본 521위 △삶의 질 173위 △환경 500위 △지배구조 148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100점 만점 점수로 보면 국내총생산(GDP) 및 고용 증가와 같은 '경제 범주'에 가장 높은 30점, 교육 성취도·인구 증가 등 '인적 자본'은 25점, 수명·일인당 소득·인터넷 속도 등 '삶의 질'이 25점, 공기의 질 등 '환경'은 10점, 기관·시민의 자유 등 '지배구조'는 10점이다.
시는 최근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바이오특화단지,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한 점과 낭성면 전국 최대 캠핑랜드, 초정 미디어아트 등 연이은 민자유치, 전 지역을 순환하는 3순환로(L=41.84㎞, 왕복 4차로) 개통으로 25분 일상권 구축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면서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청주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 조사한 기초단체 분석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는 원도심 활성화, 꿀잼도시 조성, 기업하기 좋은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에서 올해 2회 연속 비수도권 도시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