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회·농협·주민 세종미래마을 가꾼다

세종시 25일 연동면 노송1리서 시작
빈집철거부지 청소·나무심기 진행
빈터에 마을정원·농촌체험 공간 조성
올 하반기 5곳 추가선정 계획

2024.04.25 14:44:45

최민호(왼쪽 세 번째) 세종시장이 이순열(왼쪽 네 번째) 세종시의장과 함께 연동면 노송1리 세종미래마을 가꾸기 행사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있다.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농촌마을의 빈집정비와 마을정원 조성 등 '세종미래마을 가꾸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는 25일 연동면 노송1리에서 최민호 시장과 세종시새마을회·엔에이치(NH) 농협세종본부 임직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미래마을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

세종미래마을 가꾸기 사업은 빈집철거와 농촌정주환경 개선에 머물지 않고 마을별 특성에 맞게 소득사업도 발굴해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날 빈집이 철거된 부지를 말끔하게 청소한 뒤 나무를 심어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바람개비 언덕을 만들었다.

세종미래마을 첫 대상지로 선정된 노송1리 마을에서는 빈집 8채 중 5채가 철거된다. 빈집이 철거된 자리에는 땅주인으로부터 공공활용 동의를 받아 마을정원이 조성된다.

시는 빈집철거와 함께 마을주차장을 정비하고 마을회관 재구성(리모델링)을 통해 농촌체험공간도 마련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까지 세종미래마을 가꾸기 사업 대상지 5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세종미래마을 가꾸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전세종연구원과 함께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방안 논의에 들어간다.

세종시새마을회, NH농협세종본부는 세종미래마을 조성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민호 시장은 "연동면 노송1리를 시작으로 세종미래마을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가꾼 세종미래마을이 정원 속의 도시, 세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대상지인 연동면 노송1리, 금남면 부용1리, 전의면 서정2리, 연서면 봉암2리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조만간 장군면 금암2리를 찾아 미래마을 조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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