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암생태공원에 조성되는 힐링놀이터 위치도.
[충북일보] 청주문암생태공원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 확충된다.
청주시는 올해 12억5천만원을 투입해 '문암생태공원 온 가족 힐링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암생태공원 내 기존 놀이터가 협소하고 놀이시설이 부족하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문암생태공원만의 특색 있는 놀이 체험·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먼저 튤립정원 부지에 2천565㎡ 규모로 '어드벤처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기존 어린이놀이터(1천685㎡)에는 무장애 놀이기구를 추가로 설치한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기존 모래놀이터에는 모래놀이터 공간을 유지하면서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유아놀이터(780㎡)'를 신규 조성한다.
조성될 3개의 놀이터마다 놀이시설에 차별성을 둬 어린이들이 연령별로 즐길 수 있도록 놀이터를 구분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문암생태공원 온 가족 힐링놀이터 조성사업' 공고 중이며 오는 4월 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거쳐 업체를 선정하고 5월에 공사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준공 목표는 오는 10월로 정했다.
시 관계자는 "연령별로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고 놀 권리의 형평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