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 소수면에 얼굴없는 '기부천사'가 6년째 이웃 사랑을 전파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소수면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 A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소수면사무소에 돈 봉투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봉투에는 '어렵고 힘드신 분들게'란 문구와 함께 5만 원권 지폐 40장(2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면은 지난해와 같은 액수, 기부방식, 메모 필체 등으로 미뤄 익명의 A씨가 2018년부터 6년째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윤 면장은 "해마다 같은 시기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