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소방서 원석재(충주119구조대), 김영연(앙성119안전센터) 소방교가 최근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1991년 동갑내기 소방관인 이들 부부는 지난 25일 비번날 자녀를 동행해 자차로 이동 중 충주시 목행동 철길 부근 오복농산 곡물보관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이들은 창고 외벽, 적재품에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상활실에 신고했다.
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3개를 이용해 연소확대를 저지하고 화재를 진화해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며 대형화재를 막았다.
부부는 "어느 소방관이라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대형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서장은 "비번 날임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화재 진압한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