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일손지원 기동대가 지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대원들이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일손 지원 기동대' 사업이 큰 성과를 올렸다.
일손 지원 기동대 사업은 군에서 근로자를 직접 채용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인력을 직접 투입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의 한 분야다.
주요 지원 대상은 재난·재해·질병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에 빠진 농가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농업경영체 1ha 미만), 소기업(연 매출액 120억 원 이하 제조업), 여성 가장, 중증 장애인, 부양가족이 없는 만 75세 이상 고령농가 등이다.
올해 군은 본 사업을 통해 기동대원 1천733명(연인원)을 159개소의 농가에 투입해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을 보탰다.
올해는 장애인 농가, 고령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를 적극 발굴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많은 취약계층 농가에 도움을 줬다.
수해 복구 현장 등 재난·재해, 부상·질병 등으로 긴급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일손을 즉시 투입해 빠른 복구를 위해 힘쓰기도 했다.
정지덕 기동대 반장은 "무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 힘든 날도 많았지만, 고마움을 표시하는 농가들을 보며 기동대원의 일원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 여건을 고려하면 매우 유용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