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돼지독감 위급상황 아니다"

美국무부, 불필요한 해외여행 자제 당부

2009.04.28 00:33:1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돼지독감의 감염확산 위협과 관련해 모든 국경지역에서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돼지독감이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위급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연설을 통해 "보건당국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사전예방조치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면서 "보건당국은 미국내 발병 사례와 감염확산 여부등을 면밀하게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국민들에게 정기적으로 돼지독감의 감염추이등을 자세하게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돼지독감과 같은 도전과제의 해결은 과학과 의학적 연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안보와 건강, 경제를 위한 과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훨씬 중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리처드 베서 소장은 전날 백악관 긴급 브리핑에서 "사망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내 돼지독감 감염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전역의 돼지독감 감염사례는 20건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사립학교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급히 휴교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미국민들에게 불필요한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돼지독감이 처음 시작된 멕시코 정부는 27일 사망자가 103명으로 늘었고, 감염 의심환자는 1천6백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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