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최경선 선수,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국내여자부 '우승'

본인 신기록 세우며 항저우아시안게임 전망 밝혀
박요한 선수도 2시간 20분 44초로 국내 남자부 3위 차지

2023.04.03 13:50:09

제천시청 소속 최경선(31) 선수가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최 선수는 국내여자부에서 우승했다.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청 소속 최경선(31) 선수가 지난 2일 열린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국내여자부에서 우승했다.

이날 최 선수는 4년 전 2019년 4월 대구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기록인 개인 최고 기록 2시간 29분 06초를 17초 앞당겨 본인 신기록인 2시간 28분 49초를 기록했다.

이번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국채보상운동기념운동공원에서 출발해 대구광역시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달리는 코스로 세계육상경기연맹이 인증한 국내 유일 골드라벨 대회다.

최 선수는 앞서 지난 2월 26일 개최된 경기국제하프마라톤 국내여자부 1위(1시간 12분 54초)를 달성한 데 이어 다시 여자부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최 선수는 "2시간 27분대를 목표로 했으나 기록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어도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해 만족한다"며 "추후 새로운 기록 수립에 도전해 올해 9월 개최될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청 소속의 박요한 선수 또한 2시간 20분 44초의 기록을 수립하며 국내 남자부 3위를 달성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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