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자위는 세종시 설치 법안 즉각 통과시켜라"

30일 오전 도청 서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집회

2007.10.30 10:20:30

충북과 충남 연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30일 국정감사를 위해 충북도를 방문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즉각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연기시민연대, 연기주민연대, 부용면행정도시편입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회 행자위는 지난 6월 20일 제출된 세종시 설치 법안에 대해 현재까지 해당 상임위에서 공식논의 조차 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직무를 방기하는 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며 "국회는 행복도시의 차질없는 추진에 적극 협력하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세종시 설치 법안의 정기국회 통과는 절대사수 충청인의 뜻"이라며 "일부 국회의원이 지역 간, 주민들 간 의견이 조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복도시 관련 후속법안 제정에 반대 또는 유보 입장을 보이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태도라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행정수도 위헌판결에 대응해 행정수도 지속추진을 위해 보여준 상생과 협력정신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권태현 국회 입법조사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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