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 버팀목 이용한 산책로 조성

장령산휴양림내 농자재 재활용 인기

2009.03.17 13:09:36

장령산 휴양림내 산책로에 페농자재를 이용해 계단을 조성해 등산객들의 산책에 편리함으로 주고 있다.

옥천군은 쓸모없이 방치되었던 포도밭 폐지주 나무와 시멘트, 통나무를 이용해 장령산휴양림(군서면 금산리)에 산책로를 만들어 방문객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장령산(656m) 휴양림내에 야생화 군락지와 계곡을 중심으로 이어진 우물 정(井)자 형태의 산책로 2km를 조성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 그간 쓸모 없었던 버팀목과 버팀대(시멘트)을 이용한 폭 1.5m 길이 5m의 계단 3군데와 폭 1.5m 길이 3m의 통나무다리 4군데 등 폐농자재로 꾸민 재활용 산책로를 만들어 등산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폐농자재는 휴양림이 조성되기 전 포도농사를 지었던 밭(1ha)의 지주대로 몇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덩굴과 갈대로 뒤덮혀 있던 밭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나온 것으로 이번 산책로 조성에 큰 몫을 담당했다.

휴양림 관계자는 "향후 이 곳에 구간별 특정나무를 심어 나무이름 산책로를 만들고, 정지용 시인의 시구를 적은 목각판을 전시하고 독서와 운동이 가능한 휴식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산책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송시설도 갖춰 시와 음악 그리고 풍경이 있는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도밭으로 쓰였던 곳은 올해 식목행사시 울창한 장령산을 만들기 위해 잣나무 7년생 1천50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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