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맹경재(58·사진) 신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3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맹 청장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이 2013년 4월 지정된 후 9년의 세월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을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지역의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거점의 구역으로 관점을 전환해 외국의 첨단기술과 외국자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북경제자유구역을 중부권 글로벌 첨단산업의 거점 기지로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한 맹 청장은 △바이오메디컬지구·바이오폴리스지구 활성화 △에어로폴리스1·2지구 개발 △신규개발지구 추진 △전략적 투자유치 등을 세부과제로 제시한 뒤 "오송·청주공항 기점으로 충북을 비롯한 대전, 세종, 충남 등 인접한 지역의 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 육성의 거점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맹 청장은 청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공직에 입문했다. 경북 선산군청, 증평군청을 거쳐 충북도에 전입, 외자유치팀장, 투자유치과장, 경제통상국장, 재난안전실장, 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공모를 거쳐 지난 1일자로 충북경자청장에 임명됐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