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매봉 안병찬 선생, 21회 충청북도 도민대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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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5 10:50:44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 매봉 안병찬 선생(91·사진)이 15일 21회 충청북도 도민대상 문화체육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하는 충북 구현에 기여하고자 1996년부터 시행된, 충청북도 시행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충북도청에서 수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간소하게 진행됐다.

안 선생은 이번 행사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서 향토예술 발전과 지역화합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950년 청주 사범학교를 졸업 후 37년간 교직생활을 마친 안 선생은 1989년 영동으로 내려와 예향의 고장 영동지역의 회화예술이 낙후됨을 안타깝게 여겨 영동에 매봉화실을 개원, 예술인들의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 창립, 한국예총 영동지부 초대 회장과 황간향교 전교 등을 역임하여 지역 문예부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32년간 제자를 양성하여 제자들의 모임(삼여회)이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오랜 세월 작품활동을 통해 만든 대형 작품 187점을 영동군에 기증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의영예를 안았다.

안 선생은 "군민과 회원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영동예총과 영동의 발전, 그리고 후학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21회 충청북도 도민대상'은 부문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의 3개 부문 4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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