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중금속 오염 쌀 전량 폐기"

옥천군, 지난 7년간 35.28 … 주민 정밀검진 추진

2009.03.03 19:40:27

광해방지공단에서 지난해 12월 산림복구를 추진한 옥천군 청성면 거풍광산의 폐광석장.

옥천군 청성면 거풍광산 인근 주민 12명의 고농도 카드뮴 오염과 관련해 옥천군은 3일 주민들에 대한 정밀검사 등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광해방지사업을 조속히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석 부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폐광산인 거풍광산에 대해 광해관리공단에 광해방지사업을 조속히 추진토록 협조를 요청하겠다"며 "현재 거풍광산의 폐광석장의 경우 이미 광해관리공단에서 지난해 12월 산림복구를 마쳤고 광미장(광물 찌거기)에 대한 광미유실방지사업은 실시 설계중에 있으나 조속히 추진해 줄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산물 오염과 관련해 지난 2001년 부적합 판정을 받은 143포대 5천720kg을 폐기처분했고 2002년 84포대 3천360kg, 2005년 338포대 1만3천520kg, 2006년 175포대 7천kg, 2007년 142포대 5천680kg, 등 882포대 3만5천280kg을 소각하는 등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2003년 부적합 판정을 받은 34필지에 대해 2천350만원을 들여 휴경보상하고 2004년 39필지 1천847만원, 2005년 23필지 1천60만원, 2006년 23필지 1천720만원, 2007년 22필지 1천340만원 등 141필지 8천723만원을 휴경보상비로 지급, 휴경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년동안 휴경보상금 8천723만원, 폐기보상금 4천525만원, 폐기 수수료 1천63만원 등 총 1억4천313만원을 지원해 휴경폐기 조치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2008년에는 총 45필지 가운데 26필지 2만6천265㎡에 대해 광해관리공단에서 4억200만원을 들여 환토 및 복토 및 안정화제 처리했고 17필지 3만634㎡는 휴경 또는 한두레권역종합개발사업의 부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인근 농경지에서 농산물 중금속 안정성 검사 결과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폐기처분과 휴경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군수는 "앞으로 보건소 방문보건사업과 연계해 초과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수질 및 토양오염도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기준 초과시 관련기관과 관련부서에 대책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농산물 중금속 안전성 검사결과에 따라 부적합시 해당 농산물 전략을 수거 폐기 및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풍광산은 지난 1998년 4월16일 광업권이 소멸됐으며 동과 아연을 채굴하고 있으며 환경부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거풍광산 주변 2km 3개마을 209명에 대해 주민건강검징을 실시한 결과 12명이 카드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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