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 - 충북농협 '무심산악회'

한걸음 한걸음마다 사랑 실천

2009.03.02 19:14:09

지난 94년 결성돼 활동중인 충북농협 무심산악회는 산행시 '10m당 100원씩' 기금을 모아 매년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펼치고있다.

지난 1994년 틀을 갖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농협충북지역본부 무심산악회(회장 신현성 50). 무심산악회의 역사는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지만 정확히 결성연도는 알지 못한다. 그만큼 역사가 오래됐다는 증거다.

건강한 직장인, 건전한 취미생활, 직장내 단합, 정보 교류등을 취지로 결성된 무심산악회 회원은 현재 36명. 정회원은 36명이지만 연 1~2회 정도 청주를 포함한 인근 군지부 직원들도 대단위로 동참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심산악회의 주요 활동은 쓰레기 수거등의 클린 산행과 매년 1월 1일 실시하는 '풍년기원 해맞이제'가 있다.

지난해에만 다녀온 산이 괴산 명산들과 구병산, 금수산, 민주지산, 오대산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또 무심산악회는 2007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산이 좋아 110펀드'를 통해 '한걸음 한걸음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바람 나는 직장만들기'(Fun 경영)의 한 테마로 건강한 직원상 구현을 위해 시작된 '산이 좋아 110펀드'는 단순한 산행도 아니고 수익사업을 위해 농협에서 판매하는 펀드 상품도 더더욱 아니다.

임직원과 가족이 산행을 하며 건강을 다지고, 10m당 100원씩의 기금을 적립해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는 것.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도내 초등학생들을 추천받아 한해동안 모금된 기금으로 쌀 등의 부식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신현성회장은 "110펀드의 의미가 '10m당 100원씩'이라는 뜻이라며 보통 1회 산행시 1인당 1만원의 기금을 걷고있다"며 "매년 1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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