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송용섭(사진) 29대 충북농업기술원장이 2년 10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28일 이임했다.
이날 이임식은 충북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원내 직원 등 소규모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했다.
송 원장은 '대한민국 농업 혁신의 중심, 충북'을 비전으로 충북 농업 발전에 힘써왔다.
그는 △우수 신품종 개발·확산 △과수화상병 방제체계 효율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농업 기반 구축 △신(新)특화작목 육성 △아열대 작목 소득화 기반 △치유농업 기반 조성 등 충북 농업 혁신과 도약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원장은 신속한 과수화상병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 최소화에도 앞장섰다.
7대 행정명령 시행, 업무표준운영절차(SOP) 수립, 화상병 백서발간, 생물안전 2등급 시설을 갖춘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신축 등 차단방역에 온 힘을 쏟았다.
송 원장은 "기술원 전 직원들의 노력과 단결된 힘으로 큰 성과를 이룩해, 영예롭게 이임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임 후에도 농촌진흥사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 충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서형호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이 내정됐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