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이대영(오른쪽)과 김대성 감독이 10일 전국실업검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청 이대영(27)이 10일 종료된 6회 회장배 전국실업검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대영은 1회전에서 이호윤(부산시체육회)을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2회전에 진출해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했다.
결승전에서는 유하늘(무안군청)과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대 1로 꺾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실업선수권은 전국 남자 실업검도 선수 128명이 단 하나의 개인전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 최고의 검도 선수를 가리는 대회다.
이대영은 올해 군복무를 끝내고 타 팀들의 러브콜에도 청주시청에 재입단해 지난달 20일 취임한 김대성 신임 감독에게 데뷔전 금메달을 안겨줬다.
김대성 감독은 "에이스 이대영이 경기감각을 찾지 못해 올 한해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에이스가 살아나며 남은 경기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청주시청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7일 개최되는 '2021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