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씨, 설레는 등산객

2009.02.08 17:07:53

낮최고 기온이 영상 7~10도를 보인 8일 속리산과 월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는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봄기운이 완연함을 실감케 했다.

속리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입장한 등산객은 오후 2시 현재 법주사 쪽이 1천여명, 화양동은 500여명, 화북 440여명, 쌍곡 1천300여명 등 총 3천240여명에 이르렀다.

또 월악산에도 가족 단위의 등산객 2천여명이 등산길에 올라 산자락에 피어나는 새순을 바라보며 봄기운을 느꼈다.

월악산에는 지난 일요일 500여명이 찾았으나 날씨가 풀리면서 인근 충주와 제천지역에서 등산객이 몰려들어 2배 수준을 나타냈다.

월악산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부탁했다.

청주기상대는 이번 주에 오는 13일께 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낮최고 기온은 8~11도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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