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축구 명장 김종필 감독이 녹색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충주시민축구단은 28일 제2대 충주시민축구단 감독으로 김종필 전 안양FC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3년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충주험멜프로축구단 지휘봉을 잡았던 김 감독은 충주와 인연이 깊다.
험멜프로축구단과 2016년 안양FC 프로축구 감독으로 활약한 김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축구계에서 손꼽히는 명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안양공업고등학교에서 11번, 홍익대학교에서 4번 우승을 기록한 김 감독은 우승제조기로 알려진 축구계의 산 증인으로,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역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김 감독의 애제자다.
시민축구단 측은 "프로 K1, K2 팀도 아닌 충주시민축구단(K4)을 흔쾌히 맡아준 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축구단이 추구하는 팀컬러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충주로 돌아오니 마음이 편하다. 제2의 고향 충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내년 K3리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