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어디로 가나 ① 시설확충, 개선 필요하다

"노는 국제선 시설 활용해야"

2009.01.20 01:01:35

편집자 주

지난 1997년 역사적인 개항과 함께 '중부권 하늘 길'을 연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10여년을 넘어서고 있다.
매년 이용객이 증가해 몇 년째 '100만명 돌파'를 자축하고 있지만 국제선의 잇단 철수로 '국내선 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도 놓여있다. 지난해는 환율문제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한성항공이 운항중단에 들어가는, 가뜩이나 썰렁한 청주국제공항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청주국제공항이 풀어야 할 난제는 많다. 우선 활주로 확장, 게이트 확충등의 시설확충 문제가 선결과제다. 또한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에 꼭 필요한 항공산업클러스터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등 과제가 놓여있다.
본보는 신년을 맞아 청주국제공항의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청주국제공항이 풀어야 할 난제는 많다. 시설확충 개선 문제가 그 첫번째 과제로 내달 취항을 앞두고 있는 저가항공 '이스타항공' 발권카운터가 임시로 마련돼있다.

ⓒ김태훈 기자
청주국제공항이 안고 있는 과제는 시설확장 문제와 항공산업클러스터 유치, 민영화등으로 대변된다.

시설확장과 개선의 경우 선결될 과제가 활주로 확장 문제다. 현 청주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천700여m다. 활주로가 짧다보니 A-300, B-737등 중소형 항공기만 이착륙이 가능한 실정이다.

대형기인 B-747 기종등의 이착륙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대형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길이는 3.5㎞ 정도로 청주공항의 경우 활주로 연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문제는 군용비행장이라는 한계에 부딪힌다. 오근장역 방향으로의 확장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출발한 청주공항의 경우 이후 한성항공, 제주항공이 취항하며 시설부족등의 문제를 토로하고 있다.

발권카운터의 경우 이들 4곳의 항공사가 나눠 쓰고 있지만 당장 내달부터 취항예정인 저가항공 '이스타항공' 문제가 놓여있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발권카운터가 부족해 임시로 마련된 부스에서 발권한 후 여행용 짐을 다시 들고 기존의 발권카운터로 옮겨야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할 입장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항공사간 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발권카운터 부족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일부 항공사 관계자는 "국제선 취항 중단으로 현재 운영하지 않고있는 국제선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설부족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게이트, 수하물 수취대, 브릿지, 램프버스등의 확충이 필요하다.

게이트의 경우 국내선 1곳, 국제선 1곳을 운영중이지만 국제선은 휴무인 상태다. 국내선 게이트가 1곳이다보니 출발시간이 겹치는 시간의 경우 혼잡을 피할 수 없는 등 정시운항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게이트가 1곳이고 브릿지도 하나를 운영하다보니 주기장을 걸어나와 비행기에 탑승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주기장까지 이동하는 램프버스의 도입도 필요한 상황이다.

청주공항의 한 관계자는 "대구공항의 경우 운항이 없을때에는 국제선게이트를 국내선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며 "시설 투자나 증축이 어렵다면 개선 가능한 방법을 찾는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청주국제공항 1층 로비에서 운영중이던 중소기업전시관과 약국이 철수해 심각한 상황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청주국제공항의 시설확충과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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