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인연

2020.03.23 16:24:34

인연
                         김경인 문향회 회장


물밑 세상 너무 맑아
발장구로 투정한다
한 웅큼 건져 올린 예쁜 조약돌
모처럼 외출에 눈빛이 시리다

하나 둘 멀어지는 고 만큼의 인연들
사연 털며
미움 털며
간직하고픈

동글동글
나 닮은 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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