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춘설(春雪)

2020.03.22 17:28:33

춘설(春雪)
                              최종진 전 충주문인협회장


그대
나목(裸木) 위에 뿌려지는

저 광란의
춤사위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촉촉히 흐려 오는 망막

기다림은 숫제
안달이자

치유하지 못 할
몹쓸 병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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