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교사논문집 펴낸 충주대원고

2009.01.07 13:45:57

충주대원고가 16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교사들의 논문집을 펴내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충주대원고등학교(교장 안종환)가 16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교사들의 논문집을 펴내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학교법인 동성학원(이사장 김철식)의 대원고는 교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켜 교원의 자질을 높이고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대원직원연수집'이란 제목으로 지난 1993년 처음 논문집을 냈다.

교과협의회를 활성화시켜 교사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모든 교사들을 경력과 교과 등을 고려해 5개의 모둠으로 편성했으며, 연구교사 스스로가 구성에서부터 편집까지 모든 작업을 담당하고 연구부가 이를 수합, 교정, 인쇄까지 주도해 발간비를 크게 절감했음은 물론 일선 교육현장에 배부해 교육적 효과를 크게 높였다.

첫 해 논문집은 당시 대입학력고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선 고교가 진학지도에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역별 교수-학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2집에서는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현장 연구를, 3집에서는 제6차 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현장 연구를 주제로 다루는 등 매년 시의적절한 주제로 논문집을 냈다.

지난해 발간한 15집에서는 최근 논술이 교육계의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대학입시제도에서 주요 대학들이 통합논술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함에 따라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통합논술에 대한 효율적인 지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고력 신장을 위한 통합논술지도자료 개발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9편을, 교육현장과 연계한 내용으로 2편 등 총 11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올해 발간한 제16집에서는 최근 교육계에서도 교육현장에서의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학교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한 학교 역량강화'를 주제로 총 12편의 논문을 실었다.

올해 발간한 16집은 지난해에 이어 교장, 교감도 연수집 제작에 참여해 학교교육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솔선수범함으로써 학교역량의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연수집 발간으로 교사들에게는 연구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개선됐으며,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표창을 받음은 물론 충북도교육청에서 발간한 교육활동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 건전한 교풍진작과 창의적인 교육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논문집 발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전명식 교감과 윤홍식 연구부장은 "미래지향적 교육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으로 시작했다"며 "연수집 발간이 교육의 질적 제고와 학교교육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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