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목욕탕 금품도난 요주의

2009.01.07 13:44:22

충주지역에서 목욕탕 옷장에 넣어둔 금품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도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일부 사우나의 경우 옷장 잠금장치 등이 허술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어 이용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지난 6일 오전 8시30분경 충주시 금릉동의 한 스포츠센터 사우나에서 손님을 가장한 남자가 목욕을 하던 박모(53. 충주시 칠금동)씨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지갑은 사우나 입구 신발보관함에서 발견됐으나 지갑에 들어있던 자기앞수표와 현금 등 100여만원은 사라진 뒤였다.

이 사우나에서는 지난해 11월 하순경에도 탈의실에 절도범이 들어와 손님들이 사우나를 하는 사이 탈의실 옷장 3개를 열어 현금 210만여원과 카드, 싯가 400만원상당의 시계를 훔치는 등 평균 3-4개월마다 절도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앙성면 탄산온천장 탈의실에서도 옷장을 열고 15만원의 현금과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충주시 관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목욕탕에서의 도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시민 장모(44. 충주시 목행동)씨는 "귀중품을 카운터에 맡겨달라는 안내문 하나로 주인은 책임이 없다고 하기에 앞서 옷장 잠금장치 등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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