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1월 실업상황 7년내 최악

2008.12.04 14:55:00

미국내 실업상황이 지난달 크게 악화, 7년내 최악의 상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신규 실직자 수가 모두 18만1671명에 달해 전달인 10월의 11만2884명에 비해 무려 61%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크게 악화됐음을 드러냈다.

이같은 수치는 또 1년전 7만3140명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무려 148%가 늘어난 것이어서 경기침체의 깊이가 더욱 커졌음을 드러냈다.

지난 2002년 1월 당시에는 실업자의 수가 24만8475명을 기록, 9.11 테러 이후 상당한 타격을 입었었다.

이같은 실업자 급증은 금융기관에서의 해고자가 늘어난 원인도 있으며, 특히 시티그룹의 경우 무려 5만명을 정리해고, 금융계에서만 무려 9만1356명의 해고자가 발생했었다.

이로써 금융계에서는 올들어 모두 22만506명의 해고자가 발생, 전체 실직자들의 21%를 차지해 금융난의 실상을 드러냈다.

또 제조업 부문에서도 지난달에는 무려 1만1000명의 실직자가 발생해 전체의 12%가 발생한 셈이다.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실직자들은 모두 105만7645명이 발생해 지난 2005년 처음 100만명 해고자 발생 이후 처음 100만명 선을 넘어서는 고실업난을 보였다.

이로써 전체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까지의 6.5%에서 6.8%로 증가하는 결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노동부는 오는 5일 실업률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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