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도의장 “이제부턴 협력”

2007.09.05 19:27:31

정우택 충북지사와 오장세 충북도의회의장이 그동안 도와 산하기관 인사 검증 등을 놓고 세웠던 대립각을 접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정 지사와 오 의장은 지난 4일 오후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그동안의 앙금을 털어내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주선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이들은 업무 추진과정에서 도와 도의회가 갈등하는 것처럼 보여 도민들이 걱정하는 만큼 불필요한 오해와 서운함을 털어내고 도정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사석에서 만난 것은 6개월만이고, 지난달 29일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마련한 대선후보 경선 화해의 장에 함께 참석해 덕담을 나눴다.
정 지사와 오 의장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각각 박근혜.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초 임용된 김양희 당시 도복지여성국장에 대한 도의회 인사 검증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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