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인삼' 세계적 명삼으로…

'KG인삼건강' 공장 준공… 본격 생산 돌입

2008.11.16 16:35:43


인삼의 주 성분인 사포닌을 추출해 항산화 안토시아닌 식물성분을 타 제품보다 월등하게 보강한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충주에 문을 열었다.

'KG인삼건강'(회장 강남중)은 지난 15일 충주시 신니면 모남리에서 충주인삼을 세계적인 명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신축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건도 충주시부시장과 류호담 충주시의회의장, 류인덕 충주대학교 대학원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인삼재배농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KG인삼건강'이 생산하는 '오피고려원형삼'은 40여년 동안 고집스럽게 인삼을 직접 재배해 온 영농인(회장 강남중. 대표이사 최순녀)과 국립충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부 연구진(류인덕 박사·충주대대학원장), 카이스트출신 천연물 전문가(CEO 노일근 박사)가 향후 충북이 인삼의 최대 생산지가 될 것을 예상하고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류인덕 박사는 "오피고려원형삼은 수삼을 홍삼으로 만들 때 열에 의해 손실되는 항산화물질 등을 저온 진공 공법으로 최소화하면서 고기능성 항산화 천연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보강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강남중 회장은 "충주인삼은 주요 효능 성분인 사포닌이 더 많이 함유된 잔뿌리가 많은 특징이 있어 홍삼보다 우수한 산삼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충주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충주를 과학인삼의 메카로 만들고 세계화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만여㎡의 부지에 건평 4천여㎡로 20억원을 투자해 준공된 'KG인삼건강'은 내년에 22억원, 2010년 144억원, 2011년 315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3년 내에 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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