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의 대표관광지인 산막이옛길 선박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비학봉영농조합에 따르면 충북도와 괴산수력발전소는 홍수기인 이달21일부터 오는9월20일까지를 댐의 제한 수위를 130~ 133m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나 확인결과 129.6m까지 수위를 낮춰 선박운항은 물론 펄에사 나는 악취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 26일 종전 홍수기 제한 수위(134m)보다 1m낮춘 133m 이하로 유지하기로 하고 호우특보나 태풍특보가 예보되면 3m를 더 낮춰 제한 수위를 130m 이하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댐 수위를 낮춰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경우 예상되는 상류 지역의 피해를 막겠다는 것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괴산댐이 홍수기 제한 수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은 수위를130m 이하까지 한꺼번에 낮추면 펄이 드러나고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괴산호를 오가는 유람선 운항 및 괴산댐 발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주민들은 27일 오전 괴산댐이 기상예보만 듣고 수위를 낮춰 그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비학봉영농조합 관계자는 "괴산댐의 수위가 130m이하로 낮춰지면 유람선운항을 하지 못하고 펄이 드러나고 그에 따른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며 "산막이옛길을 찾는 관광객 감소도 우려된다"며" 접안시설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괴산댐 관계자는 "수위가 130m이하로 낮춰지면 유람선 운항에 피해는 주는건 알고 있었지만 도와 충분한 검토 후 수위를 낮췄다 "며 "기상예보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발표가 있어 낮출수 밖에 없었다 "고 해명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