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유해 야생동물 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순환수렵장을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3일 폐쇄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기동포획단은 야생생물관리협회 영동군지회 등 6개 협회로부터 전문성 있는 모범 수렵인 16명을 추천받아 4명씩 4개 권역에 배치 운영한다.
야생동물이 민가나 도로 등에 나타나면 군청 또는 영동경찰서로 신고하면 즉시 현장 출동해 포획 처리한다.
유해 야생동물로 농작물 등 피해 신고에 따른 대리포획 업무도 병행한다.
군은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상황 발생 때 빠른 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피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데 대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오는 3월부터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