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영동군청의 민원실 직원들이 매일 오전 8시 50분이면 로비에 한데 모여 친절구호를 외치며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달 말부터 민원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 3-3 친절구호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운동은 군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친절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절구호로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해 군청을 찾는 군민들에게 좀 더 밝게 다가갈 수 계기가 되고 있다.
한 직원은 "처음엔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일과 시작 전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를 연습함으로써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활력도 생겼다"고 말했다.
군은 또 매월 둘째 주 월요일 '민원인 친절 맞이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팀장 중심의 '민원안내 도우미제'를 운영하고 있다. 노약자, 장애인 등이 방문 시 민원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매주 화요일 '여권 등 야간발급의 날' 운영, 여권 등기 배송서비스,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민원수수료 카드결제서비스 도입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편의시설 확충으로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은자 민원과장은 "앞으로도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고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