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진산이 사유지라고는 하지만 한 개인의 통행을 위해 산 허리가 잘려나간 모습. 지역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충주의 유력인사 A씨가 통행을 위해 진산(鎭山) 정상부 폭 30여m, 높이 20여m를 절개해 훼손했다.
지역의 인근 주민들도 올해 초에 이 사실을 알았다. 진산 훼손과 관련 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에도 공사는 강행됐다.
지난 7월초 각 언론들이 취재에 들어가자, 그제서야 '가을까지 원상회복하겠다'는 조건부 약속으로 보도는 자제됐다.
충주 관주골 주민들은 '평소 언행으로 볼때 시간벌기용'이라며 의심을 갖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진산 훼손은 충주시청과 시민들 지속적인 관심만이 진산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주홍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