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독촉 장인 살해하려 한 30대 영장

2007.05.18 11:29:28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장인을 살해하려한 김모(32)씨에 대해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24일 오후 3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장인 박모(62)씨의 집에서 “빌린 돈을 갚겠다”며 박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가다 청원군 오창읍 변전소 앞에서 차가 고장 난 것처럼 속여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자신의 승용차로 쳐 넘어뜨리고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장인에게 학원운영 명목으로 빌린 1억6천여만원을 독촉받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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