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해야 할 일

2015.02.05 11:00:41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다. LG그룹과 정부는 충북 지역에 향후 3년간 1조6천억 원을 투자한다. 2만9천 건의 특허도 중소·벤처기업에 푼다. 충북의 특화산업인 뷰티·바이오·에너지 산업에 LG의 노하우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궁극적으로 충북을 해당 산업의 국가 거점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근혜 정부는 대구·경북(삼성)을 시작으로 대전·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10번째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문을 열었다. 대통령의 의지로, 정부의 추진으로, 대기업의 호응으로 창조경제라는 판은 일단 마련됐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기본 정책마저 바뀌면 안 되기 때문이다.

현 정부는 창조경제를 중요시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창조경제는 쭉 유지돼야 한다. 다음 정권에서 창조경제를 버린다면 희망은 다시 실망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창조경제는 정권이 유지되든 바뀌든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게 옳다.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설의 의미는 국가발전과 연계되기 때문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이 참여해 역량과 경험을 공유한다. 각 지역별 특성과 기업의 강점에 맞게 핵심 사업을 발굴, 아이디어와 기술의 사업화, 벤처 및 중소기업의 성장까지 밀착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그 덕에 센터가 마련된 지역의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앞으로 충북에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원이 풍부하거나 교역의 중심지인 나라가 경제 강국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가치창출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변하고 있다. 창의력이 뛰어난 나라의 부상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고 있다. 충북에도 기회인 셈이다.

우리는 국가든 지역이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의 모멘텀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에 충북센터가 선두주자였으면 한다.

대구나 대전센터 모두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충북센터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과 중소기업의 기술력 제고를 통한 육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특화된 충북창조를 이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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