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를 가고 싶은 일본과 중국의 도시는 도쿄 삿포로 오사카 등 대부분 일본의 도시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7월 본격적 국제선 취항을 앞둔 제주항공이 지난 4월부터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21일 현재 5만3천782명의 설문조사 집계 결과, 제주항공이 취항하길 바라는 도시는 대부분 일본의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일본과 중국도시 가운데 3곳을 선택해 달라고 질문에 도쿄가 3만3천373표(20.7%)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삿포로가 2만2천376표(13.9%)로 2위, 오사카가 2만1천151표(13.1%)로 3위를 차지했다.
또 4~10위는 △홍콩 12,960표(8.0%) △상해 9,918표(6.2%) △나고야 7,267표(4.5%) △교토 6,526표(4.1%) △후쿠오카 5,684표(3.5%) △센다이 4,726표(2.9%) △북경 4,688표(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일본이 11만7천091표(72.6%), 중국이 4만4천254표(27.4%)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보다는 중국여행을 더 선호하고 있는 현실에 정반대의 설문결과가 나와 의외”라며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으로 항공요금이 20~30% 이상 낮춰지면 중국 보다는 일본여행을 원하는 의도가 드러난 것 같다”고 풀이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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