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 인하에 코픽스 최저치 경신

8월 중 잔액기준 코픽스 2.72%, 32개월째 하락

2014.09.15 16:44:28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8월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2.34%, 잔액기준 코픽스는 2.72%였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신규 2.48%, 잔액 2.75%)에 비해서도 각각 0.14%p, 0.03%p 하락한 수치다.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32개월째 연속 하락하고 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의 하락 요인은 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뒤 실제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

국내 은행 9곳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해 산출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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