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충북도의회 의원선거 충주 제2선거구에서 세 번째 대결이 치열하다.
충주 제2선거구는 문화동, 봉방동, 칠금·금릉동, 성내·충인동, 목행·용탄동, 동량면, 산척면, 엄정면, 소태면, 금가면이다.
도농 복합 선거구로 뚜렷한 지지 세력이 없어 지방선거 때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선거구다.
세 번째 맞붙는 주인공은 새누리당 이언구(59)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윤성옥(66) 후보.
충주고 선후배 간이지만 그동안 두 차례 대결로 보이지 않는 앙금이 쌓였다. 이번 선거에서 한 치 양보 없는 행보를 보이는 이유다.
이들의 첫 번째 대결은 2006년 지방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나라당 이 후보가 무소속 윤 후보를 누르고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2010년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정당 지원을 받은 민주당 윤 후보가 이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처음으로 도의회에 진출했다.
두 번의 대결에서 모두 1승 1패. 재선 성공을 위한 세 번째 대결이 불꽃 튀는 이유다.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두 후보 모두 차별화한 전략으로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훑고 있다.
이 후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조용하게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와신상담'으로 결전의 날을 기다리며 탈환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후보는 조용한 선거 속에서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상대 후보 '공격전략'에서 '무시 전략'으로 바꿔 부지런한 일꾼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2일 후 누가 웃을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
/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