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육감선거와 관련한 속 보이는(?) 문자메시지 한통이 나돌아 유권자들의 짜증이 폭발.
문자 내용에서 속내가 훤히 드러나는데다 개인정보 불법수집에 대한 의심이 고조됐기 때문.
이날 '자원봉사자'라는 이름으로 유권자들에게 전송된 메시지는 4명의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명시한 뒤 '비전교조가 필패될 것', '김석현 후보가 장병학·손영철 후보에게 단일화 긴급제의', '응답이 없을 경우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보도' 등을 담은 내용.
시민 송모(32·신봉동)씨는 "오늘 오전 뜬금없는 문자메시지 한통을 받아 매우 불쾌했다"며 "특정 후보의 속내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데다 개인정보 수집 경로에 대해서도 의심이 가시지 않는다"고 불평.
/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