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충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이르면 10월께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충주시는 국·도비 등 총 970억원(국비 200억, 지방비770억)의 사업비를 투입, 충주시 호암동과 달천동 일원 31만124㎡ 터에 1만5천석 규모의 육상 공인 주 경기장과 함께 보조경기장, 1천400대 규모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충주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3월말 현재 종합스포츠타운이 들어설 호암동과 달천동의 편입용지 보상을 97.5%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5월말까지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설계자문위원회 심의를 연 뒤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을 끝낼 예정이다.
또 조만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늦어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7월 말까지 안전행정부 2차 투융자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승인을 받고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이르면 10월부터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전국체전을 치른 뒤 2단계 사업으로 장애인체육관과 실내체육관,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합스포츠타운은 전국제천 성공 개최와 충주 체육발전을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2012년 7월 제98회 전국체전(2017년)을 충주에서 열기로 결정했으며, 총 45개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은 충주에서, 나머지 종목 경기는 청주 등 도내 시·군에서 분산 개최키로 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