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북부보건소 개소에 거는 기대

2014.02.09 16:01:29

오창산업단지 등 청원군 북부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줄 북부보건소가 지난 3일부터 본격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5월8일 사업비 61억6천만원이 투입돼 공사가 시작된 북부보건소는 오창읍 과학산업3로 238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천903㎡로 건설돼 오는 13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북부보건소는 기존 오창산단보건지소(연면적 519㎡)보다 7배 이상 큰 공간을 갖췄으며 1층에는 민원실, 진료실, 물리(한방)치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등이 2층에는 치과진료실, 정신보건센터 등이 3층에는 영양실습실, 영상정보교육실 등이 들어서 주민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지역주민 밀착형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부보건소는 10일부터 14일까지 홀몸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파대비 방문 예찰활동을 펼쳐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돌본다.

이와 함께 11일부터 13일까지는 임산부, 영유아 등 218명을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보충식품 배송 사업을 추진한다.

12일과 13일에는 강내 사인리와 내수 내수리 재가환자 6명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와 건강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흡연자들의 금연을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보건소에서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게 된다.

그동안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졌던 오창산단보건지소는 리모델링을 통해 통합건강증진실로 다시 태어났다.

보건지소건물에는 주민들의 '웰빙 라이프'를 책임질 운동처방실, 치매상담실, 금연절주실 등이 위치했다.

특히 운동처방실에는 관련 자격증을 가진 건강매니저가 상주하면서 혈압 등 건강체크를 통해 진단결과에 따른 개인별 운동 방향까지 제시해 주고 있다.

체력단련을 원하는 주민들은 이곳에서 헬스기구 등 각종 운동기구를 이용해 근련 단력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북부보건소는 지상에 모두 63대의 주차면(장애인전용 주차 7면 포함)을 확보했으며 2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도 갖춰 승용차로 이곳을 찾는 주민들의 주차 부담도 덜어줬다.

그동안 북부지역 주민들은 남일면 효촌리에 위치한 청원군보건소를 이용하려면 20㎞ 이상을 승용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해야하는 등 시간·경제적인 부담으로 보건소의 각종 의료지원 서비스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북부보건소 개소로 북부지역 주민들은 보건소가 제공하는 다양한 첨단 의료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첨단 시설과 인력을 갖춘 북부보건소가 주민 밀착형 정책을 더욱 적극 추진해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느꼈던 상대적인 '의료 박탈감'을 말끔히 해소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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