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 어김없이 불청객이 찾아왔다. 이름 하여 꽃샘추위. 계절의 변화를 시샘하듯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달려든다.
3일 청주기상대가 발표한 1개월 날씨 전망을 보면, 2월 중순에서 3월 상순까지는 기온 변동이 큰 가운데 주기적으로 날씨가 변하겠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는 2월 중순에는 기온의 변화가 크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1·13~13㎜)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는 2월 하순에는 추운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1~2도)보다 낮겠으나 강수량(12~14㎜)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3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1~3도·15~19㎜)과 비슷하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입춘(立春) 한파가 지나간 뒤 맹추위는 없겠지만,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해 개인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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