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물 부족 마을' 청원군 오송읍 정중1리에 드디어 물이 '콸콸' 공급된다. <21일자 1면, 23일자 2면>
청원군과 K-water 충청지역본부는 수년간 지하수 공급 문제로 식수 등 생활용수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본보 보도 후 이 마을 50여 가구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K-water와 업무 협의를 통해 상수도관 연결작업을 마무리해 설 연휴 전인 29일부터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송 생명2단지 조성이 완료돼 정중1리에 광역상수도 공급이 가능한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수돗물이 제공된다.
이 마을은 두 개의 지하수 관정에서 물을 퍼 올려 사용했으나 수년전부터 지하수 고갈과 수질 오염 등으로 원활한 물 공급이 이뤄지지 못했다.
최근에는 지하수 공급량이 크게 줄어 마을 자체적으로 제한 급수를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물 갈증'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급수차량을 이용해 이 마을에 매일 40t씩 비상급수를 제공하고 있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