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남북정상회담? 국민 안위 보호부터"

"北, 예측불가능… 장성택 처형 등 세계 경악"

2014.01.14 16:17:28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 "우선 우리의 안보태세를 튼튼하게 하고 국민의 안위를 보호하는 것에 최우선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접견실에서 이뤄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전 부위원장 처형 이후에도 여전히 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회담을 위한 회담이 아니고 뭔가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이나 또는 평화증진을 위해 필요하다면 만나야 된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북한이) 너무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라며 "숙청과 장성택 처형 등 이런 일련의 사태가 정말 한국 국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고 세계인들을 경악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뜩이나 북한은 예측불허한 나라인데 불허성이 더 높아진 것도 사실이고 그에 따라 한반도나 동북아 정세도 불안정성이 더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일 관계와 관련해선 "일본과는 사실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두 나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또 자라나는 양국의 세대들에게도 뭔가 우호적으로 같이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남겨주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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