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거주시설인 숭덕재활원이 지난달 29일 사감도 축제를 연 가운데 축제에 참여한 재활원 거주자들이 스머프 분장을 하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체장애인 거주시설인 숭덕재활원이 지난달 29일 사감도 축제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열린 축제는 숭덕재활원의 원훈인 '사랑하고, 감사하며, 도움주는 숭덕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축제로,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재활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재활원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감사패 전달을 비롯해 재활원 거주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합주공연과 택견, 합기도, 숭덕재활원의 특화사업인 난타동아리 '해피두드림' 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사감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극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가지고 존중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의미를 전했다.
이날 축제를 준비한 관계자는 "숭덕재활원은 앞으로 지역사회 거주시설의 역할에 충실하고 전국 거주시설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감도 축제를 통해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모두가 감사하고 사랑하며 서로 도움주는 관계를 유지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