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양궁팀, 감독 영전에 바친 값진 금메달

2013.10.23 19:48:47

청주직지FC가 지난 20일 인천축구젼용구장에서 경주한국수력원자력팀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원군청 여자 양궁선수들이 '94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경기에서 따낸 우승 메달을 고 신현종 감독에게 바쳤다.

군청 양궁팀은 23일 인천 계양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리커브 단체전에서 광주광역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2일 여자 일반부 리커브 개인전에서 우승한 오다미는 이날 우승을 보태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단체전 우승으로 양궁팀은 지난 1989년부터 군청 양궁팀 감독을 맡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지도해준 신 감독의 은혜에 보답하게 됐다.

이날 오후 경기를 마친 이유진·홍수남·오다미는 신 감독의 빈소(아산병원)를 찾아 영전에 금메달을 바쳤다.

고인은 올해 초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돼 터키에서 열리는 '2013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대회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지난 18일 숨을 거뒀다.

인천/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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