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의료관광객 증가, 관광 컨텐츠 연계 방안 세워야"

2013.10.16 18:09:52

도종환(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16일 "의료 관광객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관광공사가 공사 본연의 성격에 맞는 의료관광에 대한 정체성과 지향점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인 도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행위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외국인환자)이 15만5천672명(2012년 기준)으로,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시작된 이후 2.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이 벌어들인 진료수입은 2012년 기준 2천391억원으로, 2009년 547억 원에 비해 3.5배 증가했다"며 "5천만원 이상 진료비를 지불한 외국인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6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의료에 중점을 둔 사업 중심으로 진행한다면 결국 병원, 그것도 수도권의 대형 병원 산업만 불려주는 결과를 불러올 것"며 "한국관광공사의 의료관광 사업은 의료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의료행위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을 어떻게 관광 컨테츠로 연계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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