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충주시 소태면에 만개한 구절초 꽃이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소태면은 지역 내 직능단체의 협조와 관심 속에 올해 봄 야산에 자생하고 있는 어린 구절초 묘를 채취했다. 육묘용기에 담아 키웠다.
이들은 채취한 구절초묘를 육묘용기에 담아 키워, 지난 9월 중순 소태면 입구 남한강과 접한 소망등대 앞 제방도로변에 옮겨 심었다.
옮겨 심겨진 구절초가 가을을 맞아 만개하면서 향기로운 구절초 꽃길이 탄생했다.
소태면은 구절초 꽃길의 관리를 위해 지역봉사단체를 선정, 관리케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오병환 소태면장은 "구절초 식재범위를 넓히고 국화 꽃길도 함께 조성해 꽃향기 가득한 소태면을 만들 계획"이라며 "향후 소태면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아름다운 꽃길이 잘 조성된 마음의 고향 같은 곳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